🌞 한여름의 정점, '복날'에 대해 알아보자!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계절, 여름.
그 중에서도 유독 숨이 턱 막히는 날들이 있죠.
바로 '복날'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등줄기에 땀이 흐르는 느낌이에요.ㅎㅎ
사실 복날은 단순히 더운 날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의 생활과 깊게 연결된 계절의 이정표 같은 날이에요.
한 해 중 가장 뜨거운 시기를 딱 짚어내는 지혜가 담겨 있는 날이기도 하답니다.
🗓️ 삼복, 초복·중복·말복의 뜻은?
복날은 '삼복(三伏)'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데요,
이건 초복, 중복, 말복 세 날을 묶어 부르는 말이에요.
초복은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이에요.
소서와 대서 사이, 하지(夏至) 이후 세 번째 '경일(庚日)'에 해당하죠.
그 다음은 중복!
하지가 지난 뒤 네 번째 경일로, 말 그대로 여름의 중심에 자리한 더위의 절정기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 말복은 입추가 지난 후 첫 번째 경일이에요.
여기서 입추는 가을이 시작되는 날인데, 진짜 가을 느낌이 나는 건 아니고요...
"더위는 한창인데 달력상으로는 가을 시작이야~" 하는 시점이죠.ㅎㅎ
🧮 경일이 뭐야? 60갑자 속 '복날'의 비밀
조금 더 들어가 보면, 여기서 말하는 '경일(庚日)'은 60갑자 중 '경(庚)'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날이에요.
옛사람들은 하늘의 기운과 땅의 기운을 조합해서 날짜를 정했는데, 그 기준이 바로 갑자.
그러니까 초복은 하지 이후 세 번째 경일,
중복은 네 번째 경일,
말복은 입추 이후 첫 번째 경일로 계산되는 거죠!
그런데 간혹 중복과 말복 사이가 열흘이 아닌, 20일이나 차이 날 때도 있어요.
왜냐하면 초복과 중복은 하지를 기준으로 삼고,
말복은 입추 이후를 기준으로 하거든요!
🧊 복날은 왜 이렇게 더울까?
복날 무렵은 단순히 더운 날이 아니라,
습도까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가 어마어마하게 올라가는 시기예요.
그래서 삼복더위라는 말도 생겼고,
예로부터 사람들은 이 시기를 견디기 위해 특별한 음식과 휴식법을 만들어왔죠.
대표적으로는 삼계탕, 초계국수, 오이냉국 같은 것들이요!
보기만 해도 더위가 싹 가시는 느낌! >.<
🧘♀️ 복날의 의미, 그리고 오늘날의 모습
예전에는 단순히 더위와 싸우는 시기였다면,
요즘은 복날을 하나의 작은 이벤트처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졌어요.
SNS에는 복날 맞이 보양식 사진들이 가득하고,
식당마다 특별 메뉴를 준비하기도 하죠.
또한, 복날을 중심으로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되는 느낌도 있어서
자연스럽게 '쉼'에 대한 필요를 떠올리게 되는 시점이기도 해요 :)
복날은 24절기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한 잡절(雜節)이라는 관습적인 기념일이에요.
그만큼 오랜 시간 사람들과 함께해온 여름의 한 조각이죠.
🌿 무더위 속에서도
잠깐의 쉼과 여유를 즐기며 복날을 슬기롭게 보내보세요!
좋은 기운은 몸과 마음을 모두 채워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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